다큐, 재개발 Daily 06_Zoom In_반짝반짝 빛날 수 있길
SIDOF2011/뉴스레터 2011/03/28 00:59 |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공식 트위터(@sidof_org)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삶에 있어서 멘토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작품을 시작했을 때도 인디다큐페스티벌의 신진작가 '봄'을 통한 장비지원과 멘토지원 정책이 아니었더라면..지금까지 오기 힘들었을꺼라고 봅니다. 29일 피칭할 3번째 신진작가들 파이팅입니다.” 2009년 첫 번째 ‘봄’ 제작지원작 <놈에게 복수하는 법>의 최미경 감독(@aoori)의 트윗이었다. 다른 이야기를 잠깐 한다면 요즘 방송되고 있는 MBC '위대한 탄생'을 보면 참가자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고 꺼내 주는 멘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최미경 감독의 트윗과 MBC의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멘토란 겨울 동안 꽁꽁 얼어 눈에 덮혀 있던 새싹에게 '봄'처럼 다가와 새싹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햇빛을 비춰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인디다큐 & 미디액트 새얼굴찾기 ‘봄’은 독립다큐멘터리를 시작하는 신진다큐멘터리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자에게는 감독들의 멘토 시스템과 제작비(인디다큐페스티발2011의 티켓 수입 일부), 미디액트 기자재 사용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멘토 시스템이다. 2010 봄 프로젝트 제작지원작 중 한 작품인 <모래>의 강유가람 감독 인터뷰 중 일부를 발췌해보았다. 봄 프로젝트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을 묻자 "봄 프로젝트를 통해 절대적인 도움을 받으며 이 다큐를 만들었고, <할매꽃>의 문정현 감독님이 저의 멘토였어요. 처음엔 모니터링을 해주시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편집, 촬영, 내레이션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주셨답니다. 올해 봄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또 다른 분들과 모니터링 하는 시간도 좋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영화제에서도 상영하게 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강유가람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멘토 시스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는 총 5팀이 참가했다. 하고자하는 말을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떨리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5팀 모두 침착하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임했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영화산업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이상화 감독의 <개미혁명>, 조울증에 대한 우현하 감독의 <조울 - 조각난 울림>, 우리는 정말 20대 문화 백수인가에 대한 질문이 감독 자신들로부터 시작되는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의 남순아, 신희주 감독, 30대 역시 88만원 세대임을 다룬 이야기 <공항으로 가고 있다>의 명현우 감독 그리고 연인 관계인 두 명의 HIV_AIDS 감염인 이야기를 담은 <옥탑방 열기>의 노은지, 고유정 감독의 피칭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한 팀씩 발표 후에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참가자들은 침착하게 답을 찾아나갔다. 올해 새얼굴찾기 ‘봄’의 멘토 감독은 <무죄>,<진실의 문>의 김희철 감독, <아이들>,<엄마...>의 류미례 감독, <보라>, <파산의 기술記述>의 이강현 감독이다. 2011년 ‘봄’ 프로젝트 제작지원작은 폐막식(30일 저녁 7시 30분) 에서 발표된다.
‘인생에는 가끔 신비한 만남이 찾아와서 우리를 인정해 주고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일깨워 준다. 그리하여 우리가 가진 큰 가능성이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라는 말이 있다. ‘봄’을 통해 신진다큐멘터리 감독 모두 가능성과 재능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글 데일리팀 서지애 사진 기록팀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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