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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8 Daily_01 [행사소개] ‘봄’을 여는 영화제의 ‘새로운 봄’,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 작성일2018.03.22
  • 조회수1,225

'봄'을 여는 영화제의 '새로운 봄',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봄을 여는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이 다양한 독립다큐멘터리로 2018년의 봄을 연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은 3월 22일 목요일부터 3월 29일 목요일까지 총 8일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3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에서 열리며, 개막작은 이솜이 감독의 <관찰과 기억>과 권아람 감독의 <퀴어의 방>이다. 과거에 당했던 성추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건이 아닌 기억으로 남는 과정을 기록한 <관찰과 기억>과 집이라는 개인적 공간이자 자신의 존재를 반영하는 공간 속에 있는 퀴어의 이야기를 담은 <퀴어의 방>은 시대적 담론에서 논의되고 있는 젠더 폭력과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개인적인 삶의 차원에서 기록하고 전하는 작품들이다.


(좌: <관찰과 기억> 스틸컷 / 우: <퀴어의 방> 스틸컷)



올해 상영 프로그램은 국내신작전, 올해의 초점, 하라 카즈오 특별전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작된 지 1년 이내의 작품들로 구성된 ‘국내신작전’ 섹션에서는 한 해 동안의 국내 독립다큐멘터리의 흐름과 새로운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공모작 92편 중 선정된 23편의 작품(장편 10편, 단편 13편)과, 다큐멘터리 신진작가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인디다큐 새 얼굴 찾기 ‘봄’] 공모에서 선정된 5편의 작품을 포함해 총 28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초점’ 섹션에서는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액티비즘 나우!’를 통해 특수한 혹은 일부의 경험을 공동의 감각으로 돌려놓음으로써 ‘말’로 생산되는 액티비즘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 4편과 함께, 밀양과 성주에서 온몸과 말로 국가폭력과 싸우는 이들을 가시화한 작품 8편,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양하게 변주하며 묻는 이마리오 감독의 작품 3편, 그리고 공동의 기억에 대한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신작, 총 16편을 선보인다. ‘올해의 초점’ 섹션 각 이슈 모두 영화 상영 이후 영화를 만든 이들과 각 분야의 패널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가 마련된다. (3.23-28/각 작품 상영 이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2관)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 스틸컷


‘싸우는 말과 몸, 이를 현시하는 카메라 - 하라 카즈오 특별전’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하라 카즈오의 주요작과 신작 등 세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첫 연출작 <굿바이 CP>는 국내 처음 상영되며, 카메라를 통해 대상과 현상을 나타내어 보는 하라 카즈오의 대담하고 집요한 시각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다. 작품 상영 후, 하라 카즈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담(3.25 13:00 작품 상영 후/롯데시네마 홍대입구 2관)도 마련되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의 예매는 롯데시네마, 인터파크, 맥스무비, 예스24에서 할 수 있으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매표소에서 현장발권 및 예매도 가능하다. 관람요금은 일반 상영 5,000원, 개/폐막작은 10,000원이다. 초대권의 경우에는 당일 현장에서만 발권이 가능하다.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의 포스터에는 따뜻함을 품은 봄의 풍경과 그 속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단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무들, 동물들이 어떠한 경계 없이 공존해있는 모습은 평화로워 보이면서도 생기가 넘친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존, 저마다의 것들이 함께 존재하는 모습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포스터의 왼편 끝에 하나의 문이 있다. 막 그 문을 지난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혹은 놀라운 듯이 문 안의 모습을 본다. 일상적인 삶의 모습 속에서 누군가는 확성기를 통해 발언하고 누군가는 무지갯빛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은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란 ‘말’과 대화이며, 그 ‘말’들은 우리의 일상과 무관한 것들이 아닌 우리의 삶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임을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 대화에서 ‘봄’, 즉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사회적 발언을 보고 주목하는 것으로 작가와 관객의 대화,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음에 가치를 두고 올해도 다큐멘터리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활짝 열린 문 안으로 들어와 함께 ‘말’을 나누고 대화할 때, 저마다의 우리는 비로소 함께 존재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데일리팀 손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