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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8 Daily_01 [스케치]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미리 만나보기

  • 작성일2018.03.22
  • 조회수1,028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미리 만나보기




지난 3월 13일,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을 앞두고 올해의 상영작을 중심으로 최근 독립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살펴보고 주목할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프로그램 미리보기'가 진행되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의 EPK상영으로 시작된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미리보기'는 정지혜 프로그래머와 신은실 집행위원이 진행을 맡았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최근 다큐멘터리의 경향에 대해 광장의 촛불 이후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가지는 여러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사적 다큐멘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 주목하며 국내신작전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촛불의 현장에 존재할 수 없었던 청년 세대의 고민을 솔직하게 다룬 작품, <나를 위한 변명>과 페미니스트로서의 고민과 질문을 관객 들에게 던지는 <페미니스트와 휴머니스트>를 소개했다. 또한 기억에 관련한 작품으로 지역 당산에 대한 본인의 두려움을 시각화하는 <당산>, 과거의 경험을 재연하고 재구성하는 <관찰과 기억>을 이야기했다. 도시 재개발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다수 눈에 띈다. 80년대 한국의 아파트 경제에서 중산 층 가족 내부 갈등 속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버블 패밀리>, 잠실 주공 아파트 재건축 과정 에서 실제로 그 공간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사람들의 공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집의 시간들>, 오래된 아파트가 붕괴되는 과정을 감독 본인이 이가 아팠던 경험에 대한 내레이션을 통해 보여주는 <콘크리트의 불안>이 그러하다.


이 외에도 장르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으로 <투명한 음악>과 <9월>, 이상한 엇갈림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관람할 수 있는 <해피해피쿠킹타임>, 외조부의 기록을 쫓으며 과거의 매체와 현대의 감각을 오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옵티그래프>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신은실 집행위원은 올해의 초점과 해외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기획으로 마련된 '다시 한번, 액티비즘 나우!' 에서는 광장의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작품 <시국페미>와 도시라는 공간의 균열 속에서 다른 방식으로 정치적인 활동을 생산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인 실천과 연대로 이어온 '리슨투더시티'의 <도시 목격자>, <끝나지 않은 편지>를 상영한다. 또한 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 10주년과 제주 4.3항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한번 <강정 인터뷰 프로젝트>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밀양/성주 특별전에서는 밀양과 성주에서 국가 폭력과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연대를 표현하며, 한국 사회에서 배제되었던 노년의 여성들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룬다. 감독의 개성적 연출 양식을 볼 수 있는 <말해의 사계절>과 <소성리>, 극장 개봉으로 대중을 만난 <파란나비효과>, 여러 장르를 활용한 옴니버스 형식의 <밀양, 반가운 손님>과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김천/성주>등이 있다.


이 외에도 국가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해왔던 이마리오 감독의 신작 <더블랙>과 <416프로젝트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의 시네토크를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것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하라 카즈오 특별전에서는 하라 카즈오 감독이 현재의 영화적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첫 작품 <굿바이 CP>부터 인물의 폭력을 관찰하고 그에 대한 적대성을 숨기지 않았던 <천황군대는 진군한다>, 적대하는 인물들과 연대하는 본인의 과거 작품들과, 오가와 신스케 등 다른 제작자들이 표명해 온 '가담'이라는 방법론을 변증법적으로 종합하여 실천한 신작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의 상영과 그 이후의 대담을 소개했다.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발은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고 다채롭게 다룬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에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드러나는 상영작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논의하고 연대하는 시간을 기대한다.



글/ 데일리팀 강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