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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6 Daily 09_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폐막스케치+수상작감독인터뷰

  • 작성일2016.11.27
  • 조회수1,998


[폐막스케치]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마침표를 찍다.

"현장을 지키는 것은 다큐고 다큐를 지키는 것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이다."

 

 3월의 마지막 날 저녁,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이 8일 간의 축제를 마쳤다. 많은 관객들이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의 폐막을 함께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폐막식은 작년 봄 프로젝트에 함께 선정되었던 <같이>의 이병기 감독과 <꽃피는 편지>의 강희진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두 감독은 인사와 함께 장진석 수화통역가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폐막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 좌측부터 사회를 맡은 이병기 감독과 강희진 감독, 장진석 수화통역가

 

 행사기록팀 장현진 자원활동가가 지난 일주일간 담아낸 자원활동가들의 활동 영상을 상영했다. 짧은 상영 후 17명의 자원활동가, SIDOFIN들의 릴레이 소감 발표가 있었다. 모두가 좋은 경험에 감사하며 끝까지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사진 / 자원활동가들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어서 다큐멘터리 신진작가 제작지원 프로젝트, 봄프로젝트 제작지원작 증서 수여가 있었다. 증서 수여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권진희 팀장과 미디액트 이주훈 부소장,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오정훈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올해의 봄프로젝트 제작지원작으로는 나바루 감독의 <두 번째 행군>, 김준형 감독의 <타래>, 안현준 감독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나> 총 3편이 선정되었다. 다음 해의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만나게 될 세 작품이 기대된다.



사진 / 좌측부터 나바루 감독, 김준형 감독, 안현준 감독

 

 드디어 온전히 관객들의 투표로만 이루어져 더욱 의미 있는 올해의 관객상 시상 시간이 다가왔다. 지난해의 관객상 수상작 <니가 필요해>의 김수목 감독이 시상을 맡았다. 김수목 감독은 지난 해 자신이 관객상을 수상했을 때 받았던 재밌는 선물을 추억하며, 고민 끝에 책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긴장감 속에 발표된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관객상은 송윤혁 감독의 <사람이 산다>가 수상했다. 역대 처음으로 개막작이자 폐막작이 된 작품이기에,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관객은 물론 관계자까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송윤혁 감독은 “첫 편집본을 부모님께 보여드렸을 때 5분 만에 주무셔서 충격이었다. 그 한을 위로받게 되었다. 감사하다.”며,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가르침을 받아 좋았다. 더 열심히 만들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관객상 시상 후에는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오정훈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폐막 선언이 있었다. 오정훈 집행위원장은 관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고 관객들의 반응 또한 좋았음을 알렸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행사들, 오픈토크, 시네토크, 포럼 등 각각에 대해서도 짧은 코멘트를 남기며 영화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이런 행사들이 비정기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 /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오정훈 집행위원장

 

 마지막으로 관객상 수상작인 <사람이 산다>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인디다큐페스티발2016도 끝을 맺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봄과 함께 찾아올 인디다큐페스티발을 기대하며, 이만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의 마지막 기록을 마친다.

 

글/ 데일리팀 송지수





[폐막작 <사람이 산다> 송윤혁 감독 인터뷰]




사진 /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관객상을 수상한 <사람이 산다>의 송윤혁 감독


개막작에 이어 관객상을 받아 폐막작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수상 소감을 말해주세요.
폐막식에서 집행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인디다큐페스티발과 관객의 시각이 합의되었다는 점에서 즐거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홈리스 문제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관객 분들께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관객상을 받을 때 누가 제일 떠올랐나요? 또 제일 감사하다고 느끼신 분은 누구인가요?
일단 <사람이 산다> 가편을 보고 5분 만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가장 생각났습니다. ‘잘 만들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거든요. 그리고 짧지 않은 제작과정을 함께 지내온 ‘다큐인’이라는 제작공동체도 빼먹을 수 없고요. 가장 보고 싶었던 분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영화를 함께 보지 못했던 일수, 창현, 남선님입니다.  

홈리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사람이 산다>를 만드신 계기를 알려주세요.
학교 동아리모임을 통해서 거리노숙인분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 계신 분들이 복지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말소된 신분증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필요했고, 서울에서 보증금 없이 비교적 저렴한(사실 저렴하지 않습니다만)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 쪽방이었습니다. 쪽방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고 나중에 이 공간의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영상제작공동체 ‘다큐인’에 들어오면서 영화로 표현되었습니다.  

<사람이 산다>를 인디페스티발2016 말고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2016 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상영을 합니다. 부산에서도 오지필름을 통한 상영계획이 있고요. 그 외에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상영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종종 영화를 보셨던 분들께 연락이 옵니다. 공동체상영을 제안해주시면 달려갈 준비가...(웃음)

개막작 인터뷰 때 홈리스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다시 한 번 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빈곤의 삶을 구조적으로, 그리고 제도적으로 양산하는 사회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 빈곤의 삶의 정점에 홈리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홈리스는 물리적인 빈곤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할 기회도 상당히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홈리스에 대한 개념과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만...생각해 보니 쉽지 않은 일이네요...

마지막으로 감독님에게 인디다큐페스티발2016란?
영화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배우는 장이었습니다. 영화제를 만들어가는 분들, 작업 물을 공유해 주신 감독님들, 그리고 영화를 보는 관객들까지 ‘모든 분들이 하나의 작업을 한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다른 감독님들의 영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시각과 형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영화들도 좋았지만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갔던 분들이 좋아지는 신기 방기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 파이팅!!!

글 / 데일리팀 이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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