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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와 담쟁이

감독
계운경
작품정보
2000 | 60min | 컬러 | DV
태그
#결혼 #장애 #자매 일기

 

시놉시스

장애인 자매 수정과 유정의 일상 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 서른 여섯 살의 수정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곧 헤어지고 만다. 그러나 태어나면서 이미 한 번의 절망을 겪은 그녀에게 더 이상의 절망은 없다. 자신의 아이를 낳아 이 아름다운 세상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그녀는, 이 가을 또다른 사랑을 꿈꾼다.

 

프로그램노트

개인적으로 <팬지와 담쟁이>를 장애인의 사회 복리와 권익을 위한 작품이라고 소개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건 당연히 필요한 사회적 원론이겠지만 이 영화에 관한 한 틀린 소개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지금 한 여자가 한 남자를 긴장 속에 사랑하고 있다는 것(수정)과 그녀를 부러워하는 또 한 여자가 있다는 것(윤정)이다. 언니 수정의 요즘 연애 감정은 온통 그들 생활의 화두다. 이 영화는 러브스토리이며 그것도 실패한 러브스토리다. 좌절한 욕망에 관한 아련한 애수의 기록이다. <팬지와 담쟁이>의 놀라움은 거기에 있다. 우리는 그들이 노래자랑 경연대회에서 떨어져도, 더 심하게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결혼에 실패해도 그것이 마음 속 깊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느끼기는 해도 그들의 '존재감'에 대해 더 이상 불쌍하다고 생각하게 되지는 않는다. 영화는 불쌍하다고 말하는 그 순간 차별을 인정하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이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며, 절절히 가슴 아픈, 또 하나의 일반적 사랑에 관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 슬픈 좌절에 관한 기록은 나와 다른 그 어떤 존재의 있음을 그 자체로 인정하게 되는 역설로서의 수평적 성과를 거두고야 만다.

정한석/ 2차 선정단

 

감독소개

계운경
1972년 부산 출생. 뉴욕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PBS TV 교육방송 좌담회를 연출했다.
작품으로는 <거울 속에 내가 있다>(1994), (1997), <팬지와 담쟁이>(2001) 등이 있다.
1994 거울속에 내가 있다
1997 Streotype of Asian
2001 팬지와 담쟁이
2002 나의 선택, 가족
2007 언니
제작진
제작     최정훈 
촬영     계운경  양제혁  손용덕  박지원 
편집     계운경 
조연출     양제혁 
상영이력
제26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현실과 영상 부문 우수상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 상영
제38회 대종상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
2001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넷팩특별상
2001 인디포럼
배급정보
계운경 | belle272@hanmail.net